수능 직전에 수험생들이 남은 일주일 하는 기간을 어떻게 보내는 게 좋을지와 주의해야 될 사항에 대해서 점검해 보겠습니다.
몸과 마음을 세팅해 두기
신체 리듬을 수능일에 맞게 바꿔놓기
지금까지는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시간생활을 했었어야 하더라도 수능 전날에 자는 시간과 수능 당일 일어나는 시간에 맞춰서 앞으로 일주일은 생활패턴을 바꿔주어야 합니다.
또한 취침시간은 최소 7시간으로 다음날 맑은 정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수능당일과 같이 시험 보는 과목 순서에 따라 오전에 국어와 수학모의고사를 풀어 보고 점심 먹고 나서 영어를 풀어보는 패턴을 몸에 익혀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한마디로 수능 당일에 맞춰서 이제 바이오리듬을 익숙하게 해 주는 것인데 아침식사하는 시간부터 맞추는 것이 시작입니다.
아침밥 먹는 것과 언제 자고 일어나는 것에 따라서 화장실 가는 주기가 다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아침밥 안 먹다가 갑자기 수능당일 먹었는데 시험 보다가 화장실 가고 싶어 질 수도 있다면 진짜 큰일 나는 것입니다.
그러니 일주일 전부터 자는 시간, 일어나는 시간 그 다음에 아침밥 먹는 시간과 식사의 음식종류에 이르기까지 다 맞춰 놓는 게 좋습니다.
화장실 가는 시간까지도 어느 정도 규칙적으로 맞춰 놓는 게 좋겠지요.
공부를 하는데 새로운 거 너무 많이 풀려고 하지 않기
새로운 지식 더 쌓아가지고 하나라도 더 맞춰야 된다는 생각하지 말고 지금까지 공부한 많은 것들을 정리하고 복습하는 시간으로 보내세요.
그리고 모의고사 풀어보는 시간으로 보내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실전 연습으로 모의고사를 최소한 두 개 정도는 진짜 실제 수능 시간과 똑같이 시간 재면서 풀어보고, 남은 시간 동안에는 지금까지 공부했던 거 정리하고 복습하는 겁니다.
공부 잘하는 친구들의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는 뭐냐면 지워나가고 줄여나가는 공부를 하는데요.
책을 봤던 게 한 과목에 몇십 권씩 있을텐데, 그거 다 복습하고 있는 게 아니라 내가 확실하게 이 책은 뗐다 싶은 게 있으면 그 책은 보지 않는 겁니다.
그리고 좀 뭔가 부족하게 되어 있는 것 같거나 중요한 교재들 메인이 되는 기본서들을 몇 개 정해가지고 보면서 또 쳐내는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다시 봐야하는 부분들은 표시를 해 두고 다시 보거나 단권화라는 방법을 통해 이 부분들만 노트 등에 옮겨 적습니다.
내가 아는 것들은 버리고 모르는 것들만 옮겨 적거나 표시를 하는 식으로 다시 봐야 될 부분만 남기고 제일 중요한 교재 몇 권과 다시 볼 것들을 구분하는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 식으로 하면은 딱 봐야 될 것들만 남겠죠?
전략적 모의고사 문제풀이 연습
다음으로 시험을 보기 전에 미리 시험에 대한 전략을 세워놓고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연습을 꼭 했으면 좋겠는데요.
시험을 보다 보면 벌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시나리오들이 있는데요.
예를 들면 수학문제 풀때의 시간 분배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내가 몇 번까지는 몇 분 이내에 풀겠다는 시뮬레이션을 설정해 놓고 실제 모의고사 연습을 하고, 혹시 내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을 경우를 위한 대책 마련을 해 두는 것이 당황하지 않고 문제풀이에 임할 수 있습니다.
한 문제는 무조건 1분 이상 고민하지 않고 넘어간다라는 등의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체크해놓고 넘어갔다가 다 풀고 나서 안 풀렸거나 헷갈렸던 것을 다시 보는 겁니다.
시간안배를 잘 못해서 풀 수 있는 문제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고려해 볼 사항입니다.
수면관리
가장 주의해야 될 것은 긴장되서 잠 못 자고 다음날 망치는 친구들이 있는데요.
전날 잠을 잘 자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실제로 잠이 오늘 컨디션을 만들어 두어야 합니다.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 운동등을 과하게 해서 피곤하게 만들지 말고 줄이고 줄여서 만든 그 엑기스 정리노트를 계속 빈틈없이 본다면 하루 종일 공부했기 때문에 당연히 피곤할 겁니다.
누웠는데 잠이 오지 않는다고 핸드폰을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하면 정신 못 차린 겁니다.
또 걱정때문에 잠 안 오는데 큰일 났다는 생각하는 순간 불면의 구렁텅이 빠지게 되는데요.
잠이 안 올거 같아도 눈을 감고만 있어도 자는 것과 거의 비슷한 회복 효과가 있어서 아예 뜬눈으로 지새운 것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잠 못 자도 큰일 안 나고 그냥 눈 감고만 7시간 보내도 회복되는 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이 생각을 해서 멘탈 관리했으면 좋겠습니다.
멘탈관리
많은 친구들이 내 계획대로 안 됐다는 것 때문에 멘탈이 깨져 국어 1교시 망쳐서 뒤로 쭉 망치고 이런 경우가 있는데 내 시나리오대로 안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미리 갖고 대담하게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영어 듣기를 푸는데 영어 듣기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었던 경우 하다가 뭔가 한 개가 긴가민가하고 헷갈리는 게 생길 수 있습니다.
그때부터 멘탈 나갈 수도 있는데 이때 중심을 잘 잡고 이거는 이미 버렸다고 그냥 생각하시는 겁니다.
수능장에 나는 그런 일이 생겼을 때 이런 마음가짐으로 하겠다는 멘탈을 갖고 들어가는 것과 아닌 것은 수능전체에 미칠 영향력에 큰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수능당일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쉬는 시간에 답 맞춰보기
당일에 절대 하지 말아야 될 것 중 하나는 시험 끝나고 애들이랑 바로 다 맞춰 보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시험점수가 떠 올라 다음 시험에 집중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그냥 쉬는 시간에 그다음 볼 과목을 공부하고 점심시간도 가능하면 그냥 혼자 먹는 것을 권합니다.
친구들이랑 같이 먹으면 무조건 아까 수학 봤는데 너 이거 몇 번 뭐라 했냐 옆에 들리는데 안 들을 수가 없으니까요.
음식
먹기 편하고 속에 부담 없으면서 영양가 있는 평소에 내가 편하게 먹고 속에 탈이 없던 걸로 챙기시는 걸 권합니다.
그리고 초콜릿 같은 금방 충전해 줄 수 있는 것들은 조금씩 챙겨 가지고 시간 날 때 먹으면 좋습니다.
평소에 익숙하지 않은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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